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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어깨 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

by ptSTAR 2023. 6. 15.

어깨에 통증이 생겨 가동범위가 줄어든다면 옷 입기, 머리 감기, 등 긁기 등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죠.

어깨 통증이 왜 생기는지 통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어깨의 해부학적 구조

어깨 관절이라고 하면 Shoulder joint라고 부르고 견갑골의 관절강과 상완골두가 이루는 대표적인 구상관절로 운동범위가 넓으나 관절두에 비해 관절강이 얇아 탈구가 일어나기 쉬운 곳입니다.

 

어깨관절 shoulder joint 구조
어깨관절 shoulder joint 구조

사진 설명 1번 견봉쇄골관절, 2번 견갑골, 3번 흉쇄관절, 4번 어깨관절

 

2. 어깨의 운동

어깨의 운동은 굴곡, 신전, 내/외전, 내/외측회전. 회선, 수평위내/외전, 견갑골거상/하체 등 360도 범위로 움직일수 있는 관절입니다.

 

어깨관절 구조 Shoulder joint structure
어깨관절 구조 Shoulder joint structure

 

3. 어깨의 관절 보강

  • 관절낭 - 관절낭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일종의 주머니로 관절이 움직일때 뼈와 뼈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subdeltoid bursa(삼각근하활액낭), subscapular bursa(견갑하활액낭), subacromial bursa(견봉하활액낭)
  • 관절순 - 어깨 관절은 관절두에 비해 관절강이 얇아 탈구가 일어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절 주변 섬유 연골입니다.
  • 인대 - coracohumeral ligament(오훼상완인대), coracoacromiale ligament(오훼견봉인대), glenohumeral ligament(관절상완인대), transverse humeral ligament(상완횡인대)

어깨 관절의 인대 ligament of Shoulder joint
어깨 관절의 인대 ligament of Shoulder joint

 

4. 주요 근육 

어깨 관절 shoulder joint 근육
어깨 관절 shoulder joint 근육

 

rotator cuff(회선근개)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하여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 4종류의 근육이 어깨관절 상외측을 둘러싸면서 상완골두를 관절강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5. 어깨 통증 원인과 증상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의 퇴행성 질환, 관절염 등이나, 인대가 찢어진 손상, 근육 파열, 근막동통증후군, 활액낭의 염증과 팽창, 신경 눌림, 신경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 구조의 손상에 의해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목에서 나오는 경추 신경이 눌리거나 신경근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어깨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어깨 관절염 - 통증과 진행이 서서히 일어나며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진행이 일어납니다.

 

 2)회전근개질환 - 회전근개 질환으로 회전근개 파열, 충돌증후군, 극상근 건염등이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변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 40세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적으로 어깨관절에 간헐적이고 경미한 불편감이나 통증이 나타나다 손상 또는 과사용이후 급격한 증상 악화로 이어지는데 팔을 들어 올리 때 통증이 심해지고, 팔 위쪽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운동 제한은 주로 전방 굴곡, 내회전 운동의 제약이 심합니다.

 

 

3) 석회화 건염 - 석회화 건염의 특징은 갑자기 매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외상으로 인한 증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과사용이나 외상 이후 증상이 발생하기도한다. 통증의 양상은 어깨관절 앞부분에 나타나 팔 위쪽 삼각근 아랫부분으로 방사되며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운동 범위가 통증으로 인해 많이 제한되지만 외회전 운동은 유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소견에서 석회침착이 보입니다.

 

4) 유착성 관절낭염 - 흔히 우리가 오십견으로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frozen shoulder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호발 연령이 40~50대로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 관절에 둔통이 시작되다 서서히 통증이 심해져 관절 운동 제한이 거의 모든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누워있는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져 야간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상완이두근 건염 - 특별한 외상 이력없이 팔을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경우 잘 발생되는 질환으로 팔의 움직임에 따라 압통이 변화할 수 있으며 회전근개 질환과 흔히 동반됩니다. 건염이 지속될 경우 건이달 또는 건 파열까지 진행이 될 수 있으며 건 이탈의 경우 통증을 수반하고, 뚝뚝 소리가 나는 염발음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건 파열이 발생하면 외형적으로 상완이두근이 정상보다 볼록하게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6) 견봉쇄골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질환 - 견갑골의 견봉과 쇄골의 견봉단이 이루는 평면관절로 어깨의 앞과 위쪽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수면 중 이환된 관절 쪽으로 돌아눕거나, 동측의 팔을 반대쪽 어깨로 가져갈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 관절 shoulder joint
어깨 관절 shoulder joint

 

7) 윤활낭염 - 급성일 때 매우 심한 통증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약 5~6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30세 이후 주로 발생하며 어깨관절의 외전, 내회전 시  통증이 있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합니다.

 

 

6. 진단

환자 본인이 제일 쉽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팔의 움직임 즉 어깨 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먼저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내 등을 긁을 때 팔이 뒤로 얼마나 돌아가고 올라가는지, 반대편 어깨로 손을 올릴 수 있는지, 머리를 감거나 화장실에서 화장지로 뒤처리를 할 수 있는지 등등 팔의 운동범위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염증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어 의사로 부터 시진, 촉진, 운동 검사는 물론 단순 방사선 검사(X-RAY),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골절, 탈구, 석회화, 뼈 조직의 변화 양상 관찰을, MRI의 경우 인대 등 연조직 질환 관찰에 유리합니다.

 

7. 치료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차적인 치료는 약물을 이용한 통증 경감과 물리치료, 온열 요법,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도수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8. 생활 가이드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이고, 매일 틈틈히 어깨뿐만 아니라 목 주변의 근육과 관절들을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약해진 근육의 근력을 키워주고, 균형 잡힌 식생활과 바른 자세를 취해 통증이 유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