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주의!! 한랭질환 종류 및 응급조치

요즘 우리나라 겨울 날씨는 3한 4미라고 하죠. 겨울철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나온 말이에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에 주의하세요. 한랭질환의 종류와 응급조치에 대해 미리 알고 계시면 정말 급할 때 도움이 되겠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겐 정말 겨울이 너무 힘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겨울철 특히 한파로 인해 발생할수 있는 건강 영향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한파(寒波) 란??

 

먼저 한파(寒波)의 의미 부터 알아보면  한파는 한글이 아닌 한자로 찰 한(寒) 물결 파(波)로 겨울철 기온이 급작스럽게 내려가는 현상을 말해요.

 

 겨울철에는 한파로 인한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한랭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저체온증, 동상에 더 위험할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한파로 인해 급격히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 악화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셔야 합니다.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주의

 

한랭질환자 발생수와 추정 사망자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최근 5년간 1,877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 중 40명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한랭질환자와 추정 사망자

 

특히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를 하셔야 합니다.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19.7%가 음주 상태로 내원했다고 하니 특히 연말연시에 술자리에서 과음을 피하셔야 합니다.

 

한랭질환의 종류

 

한랭질환이란 급작스러운 기온이 급작스럽게 내려감에 따라 건강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한랭질환의 종류로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족병 및 침수병이 있습니다.

 

올 겨울은 기온 변화가 크고,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어서 갑작스러운 한파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랭질환 에방을 위한 방한용품

 

 

한랭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자세히 알아보면

 

저체온증 

 

1. 저체온증이란??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심부체온은 내부 장기나 근육의 체온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식도나 직장 체온을 측정합니다.

심부 체온 측정 시 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면 심장, 폐, 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2. 저체온증 위험군

  ▶  음식 섭취나 보온(난방, 의복)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

  ▶  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

  ▶  알코올, 약물 중독 등 술이나 약물을 과용/과음 한 사람

  ▶  추운 환경에 노출된 아기

 

 

3. 주요 특징

  ▶ 성인의 경우 몸 떨림,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기억상실, 졸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유아의 경우 빨갛고 차가운 피부, 축 처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4. 응급조치 방법

 1) 체온이 35℃ 미만이거나 의식 소실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2)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또는 당장 의료기관으로 갈 수 없는 경우 다음과 같이 조치합니다.

   ▶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 젖은 옷은 벗기고 몸을 담요 등으로 감싸줍니다.

   ▶ 환자가 완전히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와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섭취하게 합니다. 단, 술은 제외합니다.

   ▶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 등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피부를 문질러 주거나 방한용품이나 사람의 체온으로 감싸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야 합니다.

   ▶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말하면서 깨어있게 합니다.

   ▶ 맥박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동상

 

1. 동상이란??

동상은 강한 한파에 노출됨으로써 표재성 조직(피부 및 피하조직)이 동결하여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나타납니다.

동상이 심한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영화 히말라야를 보면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고생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죠.

 

발

 

2. 동상 위험군

 ▶ 혈액 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 극심한 추위에도 적절한 방한 의류를 입지 못한 경우

 

3. 동상의 특징

 ▶ 피부색이 점차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피부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집니다.

 ▶ 피부 감각이 저하되어 무감각해집니다.

 

4. 응급조치

  1) 신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때

  ▶ 신속히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깁니다.

  ▶  동상부위를 따뜻한 물 37℃~39℃에 20~40분간 담급니다.

물 온도 37℃~39℃는 동상을 입지 않은 부위를 담갔을 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의미합니다.

단, 재동결(refreezing)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처리를 하면 안 됩니다.

  ▶ 얼굴, 귀 :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세요.

  ▶ 손, 발 :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소독된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해 주어야 합니다.

  ▶ 동상부위를 약간 높게 해주어 부종 및 통증을 줄여주세요.

 

 

동창

 

1. 동창이란??

다습하고 가벼운 추위(0℃~10℃)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말초의 혈류 장애로 인한 피부와 피부조직의 염증반응을 말합니다.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가 가려울 때 흔히 동상에 걸렸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동창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동창의 특성

  ▶ 국소 부위의 가려움이 있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집니다.

  ▶ 심한 경우 울혈, 물집, 궤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심하지 않은 경우는 대게 별다른 치료 없이도 수 주 내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약물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3. 응급처치

  1) 언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가 따뜻하게 해 주세요.

  2) 동창 부위를 살살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유도하고 긁지 않습니다.

  3) 동창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습을 해줍니다.

 

침족병 및 침수병

 

1. 침족병 및 침수병이란??

  10℃ 이하인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을 말하는 것으로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고 있을 때 침족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과 발

 

2. 특성

  ▶ 초기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손이나 발에 나타납니다.

  ▶ 증상이 진행되면서 해당부위가 부어 보이며 피부는 약간 빨갛게 되거나 파란색 혹은 검은색을 띠게 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생기거가 조직의 괴사 혹은 피부에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3. 응급처치

  ▶ 젖은 신발과 양말은 벗어 제거합니다.

  ▶ 손상부위를 따뜻한 물에 조심스럽게 씻은 후 건조해줍니다.

 

한랭질환 예방 수칙

 

생활습관 :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 실내환경 :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적정 습도 55~65% 유지하기

▶ 외출 전 : 체감 온도 확인, 야외활동 자제하기

▶ 외출 시 :  따뜻한 방한 용품(옷, 목도리, 모자, 마스크, 핫팩 등) 준비하고 무리한 운도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