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이 얼마 안 남았는데 시범경기부터 열기가 대단한데 한 가지 야구팬들에게 안 좋은 소식이 있어요. 그동안 무료로 즐기던 프로야구가 유료화가 된다는 점이에요. 유료화에 대한 진실과 시범경기 일정, 그리고 2024년 한국프로야구가 달라지는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BO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진실
2023년 까지는 KBO프로 야구 중계는 무료로 볼수 있었는데 2024년부턴 유료화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전인 점은 모든 중계가 티빙에서 독점해서 중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작년까지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서 온라인으로 무료로 프로 야구 중계를 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온라인 중계가 유료화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TV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중계를 보셨던 분들은 기존처럼 TV로 야구 중계를 보실 수 있지만
단, 티빙이 중계하는 게임은 TV로도 시청이 불가(경기 일정 참고)하며,
네이버나 카카오 등 온라인에서는 볼수 없고 OTT 채널 티빙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OTT 채널인 TVING 티빙이 2024~2026년까지 3년간 온라인 중계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 5월부터는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주말에 캠핑을 가거나 여행을 갔을 때 야구 경기가 보고 싶을 땐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유료화에 티빙에 회원가입까지 해야 하니 불만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CJ ENM과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 체결 내용
지난 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경쟁 입찰 실시, 1월 5일 KBOP 이사진 등이 참여한 평가회의 를 진행하여 1월 8일~2월 16일 우선 협상 대상자인 CJ ENM과 계약 협상 진행 및 최종 합의를 하였습니다.
1. CJ ENM에 2024~2026 KBO 리그 국내 유무선 중계 방송권 및 재판매권 부여
2. KBO 및 구단 자체 영상 콘텐츠 확대, 야구팬 경기 쇼츠 영상 업로드 허용 등 KBO 리그 콘텐츠 활성화 기대
3. 생중계 서비스와 전체 경기 다시보기, 전 경기 하이라이트, VOD, 문자 그래픽 중계 등 무료 서비스 예정
4. 3년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 원)으로 기존 계약 대비 연평균 2배 이상의 초대형 계약 체결
시범 경기 일정
올해 달라진 점은 시범경기가 유료화가 되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시범경기는 무료로 진행이 되며, 좌석 지정이 없어 정말 편한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는데 이젠 유료화되었기 때문에 좌석 지정은 물론 응원단까지 있어서 시범경기인지 실제 경기인지 사실 구분이 안될 수도 있어요.
[ 시범 경기 일정 ]
2024 한국프로야구 달라지는 점
https://www.koreabaseball.com/MediaNews/Notice/View.aspx?bdSe=9984
KBO 홈페이지
KBO,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KBO 리그, 퓨처스리그, 프로야구순위, 프로야구 일정
www.koreabaseball.com
1. AI 스트라이크-볼 판정
심판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ABS의 트래킹 결과로 대체됩니다. ABS의 도입은 개선이 요구되었던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KBO는 2020년 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 ABS 시범 운영을 거쳐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왔다고 합니다.
이후 구단 운영팀장 회의, 감독 간담회, 자문위원회와 실행위원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4 시즌 도입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 ABS가 판단하는 S(스트라이크)존
- 상하 기준은 각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하며,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합니다.
- 좌우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1.18cm)에 좌우 각 2cm 확대 적용한 총 47.18cm로, 중간면에서 1번 판정합니다.
이는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고 있는 기존의 S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ABS 도입으로 양 구단이 100%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범 경기 2경기를 본 결과 투수나 타자 모두 납득할 만한 S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피치클락 시범운영
불필요한 경기 지연 감소를 위해 도입된 피치클락은 전반기 시범운영 되며, 위반에 따른 제재보다는 선수단의 적응과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투수
투수는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23초, 없을 때 18초 안에 투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볼로 처리
또한 피치클락 규정의 적용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수가 견제 시도, 견제구를 던지는 시늉 등 주자가 있을 때 투수판에서 발을 빼는 경우 부과되는 '투수판 이탈'이 타석당 세 차례까지 제약 없이 허용된다.
- 타자
타자는 피치클락 내 8초가 표기된 시점까지 타격준비를 완료해야 하며, 지켜지지 않을 경우 스트라이크 처리
KBO 리그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위반 시 볼. 스트라이크 제재 대신 구두 경고만 부여되며, 투수판 이탈 제한 규정 또한 적용되지 않습니다. 위반에 따른 제재 적용 여부와 시점은 전반기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위반에 따른 제재를 포함해 피치클락 규정이 전면 적용됩니다.
3. 수비
투수가 투구하는 시점에 수비팀은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야수 4명이 내야 흙 안쪽에 위치해야 합니다. 이 중 2명은 2루 베이스를 기준해 세로로 나눈 양 측면에 있어야 하며, 외야수의 내야 수비 참여는 제한이 없으나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할 순 없다.
투구 시 내야수가 정렬되어 있지 않으면 공격팀은 자동 볼 또는 플레이 결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범 경기 기간 중 수비 시프트 제한에 대한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가 확대됩니다.
- 공격팀은 가장 먼저 타구에 닿거나, 포구한 내야수의 위반 여부에 한하여 판독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수비팀은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하였다는 심판의 판정에 대해 판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양 구단은 수비 소프트 제한 관련해서는 횟수의 제한 없이 판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정규시즌에서 수비 시프트 제한에 대한 판독 대상 플레이 확대 여부는 추후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4. 베이스 크기
기존 한 면의 길이가 15인치(38.1cm)였던 1, 2, 3루 베이스가 18인치(45.72cm)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홈 플레이트와 1, 3루간 직선거리는 각각 3인치(7.62cm), 2루와 1, 3루간 직선 거리는 각각 4.5인치(11.43cm) 줄어들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수비수와 주자에게 좀 더 많은 공간적 여유를 제공, 베이스 인근에서 충돌 등으로 인한 부상 방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5. 더블헤더 편성
매년 우천 취소 경기의 증가로 인해 잔여 경기 일정이 늘어남에 따라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더블헤더가 편성됩니다.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릅니다.
4월부터 시행되며 혹서기인 7, 8월은 제외됩니다.
이때 발생한 더블헤더 경기는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6.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 선수 수급의 어려움과 팀 간 전력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습니다.
재활 선수로 등록된 기존 외국인 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 교체(등록 횟수 1회 차감)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합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 달러로 제한됩니다.
7. 우천 중단 시 투수 교체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투수가 이닝 처음에 파울 라인을 넘어서면 첫 번째 타자가 아웃이 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를 완료해야 교체될 수 있다 야구 규칙 5.10(i)과 관련해, 우천 등 경기 중단 후 재개로 인한 부상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심판진이 인정할 경우에는 투구가 완료되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습니다.
8. 심판진 무전기 사용
판정 상황 발생 시 대기심이 경기 심판진에게 신속하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판정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경기 중 대기심과 루심 간의 실시간 양방향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무전기를 사용하도록 개선 했습니다.
9. 투수 세 타자 상대 - 퓨처스 리그
투수는 마운드에 올랐을 때의 타자(대타자 포함)를 포함해 최소 3명의 연속된 타자를 상대해야 합니다. 세 타자가 아웃 또는 출루하거나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해야 한다. 만약 이능 중간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고 공수교대되는 시점엔 교체 가능하나,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한다면 두 명의 타자를 더 상대해야 한다. 2024 시즌에는 퓨처스 리그에서만 적용됩니다.
올해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길 기대하며 바뀐 규정에 빠른 적응과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 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기원합니다.